[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故 이선균 발인이 엄수된다.

29일 오후 12시 故 이선균 발인식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장지가 변경돼 화장은 수원 연화장에서 이뤄지며, 유해는 경기 광주시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이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성북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2007년 드라마 '하얀 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시작으로 드라마 '파스타' '골든 타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9년에는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에 출연하면서 해외 유수 영화제에 진출, 해외에서도 이름을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고, 이선균은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이어왔다.

한편 이선균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