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 이찬원 → 김호중, 뜨거운 열정 담은 마무리 [종합]
2024. 01.13(토)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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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K팝·트로트 관광객 1000만 유치를 기원하는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 2일 차 트로트 무대가 뜨거운 열기와 함께 마무리 됐다.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스포츠 투데이 창간 25주년 콘서트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스포츠·연예 전문지 스포츠투데이가 창간 2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벤트다.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 공헌한 K팝·트로트 가수들과 25년 동안 대중문화예술의 발자취를 따라온 스포츠투데이가 이를 기념해 자축하기 위한 자리로 2024년 1000만 K팝·트로트 관광객 유치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진행된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는 한류 최대 에이전트 YJ파트너스(대표 이영주)가 주관했으며, 이날 진행된 트로트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 헬로라이브(대표 정주형)를 통해 생중계됐다. 가수 홍지윤, 이찬원, 박서진, 김호중, 조항조가 무대에 올랐고, 가수 박군과 강예슬이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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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박군은 리프트를 타고 무대 중앙을 통해 등장했다. 많은 환호와 함께 박군은 빠른 비트에 중독성 강한 디스코 멜로디가 돋보이는 중독성 강한 흥겨운 트로트 곡 '유턴하지마'(리믹스)를 통해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박군은 "제가 부른 '유턴하지마'처럼 2024년도 유턴 없이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들 유턴 없이 직진만을 하시길 바란다. 뒤에 굉장한 무대들이 많다"라며 관객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이어 '한잔해'를 통해 박군은 유쾌한 사운드와 특유의 시원한 보이스로 리듬 털고, 쥐었다 붙었다 찰진 밀당 스킬의 흥겨움을 전했다.

무대를 마친 박군에 이어 동반 MC 강예슬이 무대에 올랐고 강예슬은 "무대를 보니 유턴아닌 직진으로 박군 선배에게 빠진 것 같다"라며 칭찬했고 박군은 "아름다운 예슬씨와 함께해 영광이다"라며 호흡을 과시했다. 강예슬은 성숙한 공연 문화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강예슬은 다음 무대 홍지윤을 소개했다. 홍지윤은 자신의 이름을 딴 신나는 댄스곡 '왓찌윤'과 '분내음'으로 관객들에게 흥을 불어넣었다. 이어 반복적인 가사와 멜로디에 홍지윤의 톡톡 튀는 보이스가 더해지며 특유의 긍정적 바이브를 더했다.

그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K-트로트 출사표를 던졌다. 홍지윤은 "한류 발전에 기여한 아티스트분들이 총 출동하는 '셰어링 콘서트'에 초대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최근 일본 TBS에 진출한 자신의 노래를 언급했다. 그는"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최근 트로트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홍지윤은 강렬한 중독성이 담긴 후렴구를 가진 '촉이 와요', 애절한 감정이 담긴 '배 띄워라'를 통해 탄탄한 보컬로 탁 트인 가창력을 선보여 관중들에게 감탄을 안기는 동시에 강한 임팩트까지 선사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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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무대는 지난 2020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신동부로 참가하여 최종 3위에 올라 제1대 미스터트롯 미로 선정된 이찬원의 무대였다. 그는 '트위스트 고고'의 노래에 맞춰 나타나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찬원은 펑키한 브라스 섹션과 신나는 엇박자의 드럼비트에 이찬원 특유의 시원하고 구수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밥 한 번 먹자'를 통해 등장을 알렸다.

이찬원은 'K-컬쳐와 발맞춰 발전하는 K-트로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노래로 먼저 인사를 드렸다. 한류에 대한 많은 키워드가 있다. 그 가운데 이찬원이 있다"라며 쑥스러워 했다. 아마도 저랑 제일 어울리는 장르는 K-트로트 일거다. 이전에는 성인 가요로 불리며 범주가 좁았으나, 트로트만이 가진 장르를 통해 많은 세계화를 이룩하고 있다"라며 한국인들의 정서인 한을 경쾌한 흥과 공존시키는 장르가 아닐까 생각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이찬원은 "한과 흥을 통해 우리 마음을 보듬어 줬기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지 않은가 싶다. 트로트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덕이다. 앞으로 더욱 더 진심과 즐거움을 담은 노래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랑하는 찬스 여러분을 위해 좋은 노래를 더 많이 들려드릴 것을 약속하겠다"라며 팬들에 대한 사랑도 잊지 않고 전했다.

이어 군가 '멋진 사나이'를 샘플링한 전주가 인상적인 '사나이 청춘'과 MBC 드라마 '꼰대인턴'에 삽입되었던 곡 잔잔한 발라드 트로트 '시절인연'을 펼쳤다. 그는 남아있는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찬원은 "박서진 씨는 말할 것도 없고, 김호중씨는 날이 갈수록 노래 실력이나 목소리가 풍성해지고 풍채도 더 좋아지고 있다. 노래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물론, 저도 못지 않게 한다. 조항조 선배님께서는 워낙 발라드, 락, 트로트까지 잘하시니,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대표곡이 된 '진또배기'로 무대를 마무리 했다.

이찬원의 무대 이후 MC 박군과 강예슬은 '케이트로트와 아티스트들의 활약과 기대'에 대해 전했다. MC 박군은 이날 강예슬이 새 프로그램 MC를 맡았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강예슬은 박군이 중식 기능사를 취득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다음 차례인 박서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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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무대의 주인공 박서진은 봄날의 꿈을 묘사한 '춘몽'을 통해 등장했다. 그는 '셰어링 & 투게더'의 취지인 나눔과 선행에 대해 언급했다. 박서진은 "이번 콘서트 주제가 사랑과 나눔이다.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랑과 나눔을 함께하는 자리에 계셔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새해에는 주변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새해가 되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진성의 노래를 자신의 스타일로 편곡한 '지나야'를 부른 뒤 큰 스케일의 메들리 '대지의 항구', 나훈아의 '18세 순이', '청춘을 돌려다오'를 부른 뒤 강원도민요를 편곡한 '강원도아리랑'으로 자신의 무대를 마쳤다.

이날 K-트로트의 공헌에 대한 감사가 담긴 감사패 전달도 진행됐다. 스포츠 투데이 박용덕 의장은 대표로 가수 조항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항조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후배가수들, 선배가수들을 대표해 감사패를 주셔서 감사하다. 창립 25주년에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 기회에 트로트가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 이 기운을 이어 세계로 이어갈 수 있게끔 힘을 주시는 분들은 여러분이다.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지는 무대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트바로티 김호중이었다.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였던 'Bruica La Terra'와 소울이 가득한 '천상재회'로 무대의 포문을 연 김호중은 지난 11월 케냐에 다녀온 일화를 언급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하는 손길에 대해 말했다. 그는 "빛이 조금 어두운 곳에 우리의 손길이 전해지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호중은 이찬원과의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 형이 와줘서 너무나도 고맙단다. 좋은 일을 많이 하면서 살자더라"라며 "여기 있는 형형색색 많은 응원봉들이 무지개처럼 느껴진다. 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의 진심이 잘 닿았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바람을 밝혔다. 이어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은 '태클을 걸지마',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팬 헌정곡인 '빛이 나는 사람'을 통해 관중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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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는 트로트계의 음유시인 조항조가 장식했다. 앞서 감사패를 수상 받은 조항조는 KBS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OST '사랑찾아 인생찾아'를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감사패 소감과 선배들의 역할과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언급했다. 그는 "패러다임을 바꾸신 건 여러분들이다. 제가 시작할 땐 이런 팬덤의 문화가 없었다. 잠재되어있던 팬심이 드디어, 결국, 시니어 팬덤의 시대가 온 것 같다"라는 "트로트 팬들의 팬들이 시니어 이상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 주인공은 물론 여러분이다"라는 말로 감동을 전했다.

조항조는 "어느 특정 가수만이 아니라, 트로트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이기에 모든 가수들에게 극찬과 함성을 보내주시지 않았나 싶다. 이런 여러분들 덕에 트로트가 세계화 되고 있다. 거침없이 세계로 나갈수있도록 사랑해주시고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라며 "제가 언제 노래를 그만둘지 모르겠지만 대중가요에 큰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가수가 존재한다"라는 말을 더했다.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를 담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선보이는 '남자라는 이유로'와 아내에게 고마움을 담아 감동을 자아낸 '고맙소'를 후배 가수들 박군, 김호중, 홍지윤, 강예슬과 부르며 콘서트의 마지막을 감동스럽게 매듭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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