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겸 배우 보아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장 직후 제기된 외모 지적에 직접 나섰다.

보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방송 중 보아가 출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관련 이야기가 나왔다. 보아는 이 드라마에 새로운 빌런 오유라 역으로 캐스팅돼 지난 5일 방송된 11회부터 등장했다.

보아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16년 출연한 JTBC 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후 8년여 만이란 점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자연스런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외모가 어딘가 달라진 것 같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특히 보아의 입술 부분이 어색하단 반응들이 많았다.

이날 라이브 방송 중에도 댓글로 '오버립'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보아는 "내가 입술을 무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그때 (립스틱이) 퍼졌나 보다. 나의 입술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계신데 멀쩡하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나의 입술은 안녕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아는 "요즘 나의 외모에 많은 분들이 관심 있으신 것 같아서"라며 해명에 나선 이유를 직접 전하기도 했다.

캐릭터 관련 이야기도 했다. 오유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인 유지혁(나인우)의 전 약혼녀로 유지혁과 강지원(박민영)의 사이를 방해하는 악역이다. 직전회에서 강지원의 살인을 청부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보아는 오유라란 캐릭터에 대해 "(강지원과 유지혁) 둘이 너무 예쁘지 않나. 촬영하면서 둘이 사랑하게 놔두지 나 왜 여기 있지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의 캐릭터가 욕을 먹을 것을 예상했다며 "원래 악역은 욕을 먹고 크는 거다. 추운 날 열심히,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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