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있는 나를..." 태진아, 알츠하이어 아내 24시간 간호하는 이유 [TV온에어]
2024. 02.13(화)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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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알츠하이머병을 투병 중인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30회에서는 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태진아가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아내 이옥형 씨를 병간호하는 장면이 전파됐다.

태진아는 직접 아내를 24시간 케어를 하고 있었다. 태진아는 제작진에게 "어렵게 출연을 결정한 것"이리고 속내를 털어놨다.

태진아는 "(아내가) 5년 전에 똑같은 걸 자꾸 물어보더라. 예를 들어 내가 집에서 화장실을 갔다 왔다. '어디 갔다 왔어요?'라고 해서 '화장실 갔다 왔어요' 한다. 좀 있다 또 '어디 갔다 왔어요?' 하더라. 느낌이. 병원에 예약을 해서 갔더니 치매 초기라고.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더라. 설마 아니겠지. 의사 선생님도 나한테 받아들이라고 하더라"라며 털어놨다.

아내는 감정 조절이 어려운 상태였다. 태진아는 "나는 여기를 벗어나지 못한다. 다른 환자하고는 달라서 치매 환자들은 자기한테 꽂힌 사람 그 사람만 생각하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또 태진아는 "이 사람을 5년 동안 병간호하면서 첫 번째 감사하는 마음으로 두 번째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 번째 또 감사하는 마음으로 네 번째 또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간병할 수가 없다. 긴 병에 효자 없다고 간병할 수가 없다"라며 남다른 부부애를 드러냈다.

태진아는 "이 사람이 내가 가장 힘들 때 가장 바닥에 있을 때 나를 택해줬고. 미국에 있을 때. 지금까지 해줬기 때문에 나는 이 사람한테 진짜 잘해줘야 될 의무가 있다. 이 사람은 나한테 받아야 될 권리가 있다"라며 깊은 속내를 보여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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