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신예 어쿠스틱 여성 듀오' 여동생(YDS)이 롤모델로 십센치(10CM)와 아이유(IU)를 꼽았다.

여동생(소현, 혜민)은 최근, 데뷔 싱글 '좋아해' 발매를 기념해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곡 '좋아해'는 아기자기한 피아노 선율 위 경쾌한 멜로디 라인과 여동생의 밝고 싱그러운 보컬이 더해진 곡으로, 사랑에 빠진 청춘의 고백을 주제로 풋풋한 청춘의 감정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두 사람의 청아한 보컬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하모니와 청량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무드가 듣는 이들에게 즐거운 감동을 안긴다는 평이다.

여동생은 "'좋아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봄처럼 상큼하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곡으로 더욱 많은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여동생은 "십센치와 아이유 선배님처럼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혜민은 "음악적 롤모델은 십센치 선배님이다. 매우 편안하고 대중적인 음악을 하시지 않냐. 저희도 십센치 선배님처럼 그런 음악을 하고 싶고, 대중들에게 오랫동안 들려주고 싶다"고 두 손을 모았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무대 쪽 일을 하시는데, 도와드리러 갔을 때 십센치 선배님과 마주친 적이 있다. 당시 선배님께 '사실 저 음악을 하는데, 나중에 꼭 잘 돼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인사를 잘 받아주셔서 기뻤다. 또 저희 음악도 알려드렸는데, 꼭 들어보겠다고 하셨다"라며 미소 지었다.

혜민은 유애나(아이유 팬클럽)이기도 하다. 그는 "전에 무대 인사를 도실 때 편지를 전해 드린 적이 있다. '꼭 성공해서 나타나겠다'라는 글과 이름을 적어서 드렸는데, 언젠가 꼭 뵙고 싶다"라며 설렘을 한껏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하는 음악에도 영향을 많이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현은 "누군가를 닮기보단, 나 자신을 키우고 싶은 마음도 크다. 스스로가 성장하고 싶고, 한 사람의 몫이라도 잘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여동생의 데뷔 싱글 '좋아해'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에이치오이엔티(HO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