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고질라X콩' 극장 상륙, 34일 독주 '파묘' 막을까 [무비노트]
2024. 03.27(수) 10:22
댓글부대,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댓글부대,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경쟁작 없는 극장가에서 34일 동안 독주를 이어가던 '파묘'에게도 드디어 적수가 생겼다. 과연 손석구, 고질라와 콩이 겁나 험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파묘'를 막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제작 쇼박스)는 26일 7만91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037만8374명으로, '파묘'는 개봉 첫날부터 34일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이는 2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지난해 최장 기록을 세운 '서울의 봄'보다 긴 기록. '아바타: 물의 길'과 '스즈메의 문단속'과는 하루 차이가 난다. 만약 '파묘'가 하루만 더 정상 자리를 수성할 경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하나 경쟁작 없이 독주를 이어가던 '파묘'에게도 적수가 생겼다. 손석구의 '댓글부대'와 몬스터버스의 최신작인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바로 오늘(27일) 극장에 상륙한 것.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그간 'D.P.' 임지섭 대위, '나의 해방일지' 구씨, '살인자ㅇ난감' 장난감 등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손석구가 '범죄도시2' 강해상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상업 영화다. 특히 '댓글부대'는 손석구의 몸을 사리지 않는 홍보 열정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나영석의 와글와글'을 시작으로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장도연의 '살롱드립2', '짠한형 신동엽' 등에 출연하며 입소문을 유발했다. 또 '유브이 방'에서는 보는 사람도 속게 만드는 메소드 연기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죽하면 팬들이 '석구형 왜 이렇게 하는 거야. 영화 볼게'라는 댓글을 남겼을 정도. 해당 영상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160만 뷰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다른 대항마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2014년 '고질라' 때부터 10년간 이어진 몬스터버스의 다섯 번째 작품이자 가장 최신작으로, 전 세계를 초토화시키려는 타이탄들을 막기 위해 한 팀을 이룬 고질라와 콩의 이야기를 다룬다. 몬스터버스 시리즈는 그간 흥행 면에서 거듭 놀라운 성적을 거둬왔다. '고질라'는 1억6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무려 5억2910만 달러의 월드와이드 매출을 올렸고, 순서대로 '콩: 스컬 아일랜드'(2017)는 5억6670만 달러,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2019)는 3억8660만 달러, '고질라 VS. 콩'(2021)은 4억678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다른 영화에선 볼 수 없는 대형 크리처들의 대결과 몬스터버스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이 괴수물 팬들의 심장을 건들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27일 오전 기준, 예매율에선 '댓글부대'가 30.1% 점유율로 일단 우세를 점하고 있다. '파묘'는 17.1%로 뒤를 쫓고 있으며,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15.5%로 개봉 첫날인 점을 고려해 봤을 때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파묘'는 막강한 경쟁작들에 맞서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올해 최장 1위 기록을 넘어 '아바타: 물의 길' '스즈메의 문단속'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의미 있는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댓글부대'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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