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선언' 김히어라는 왜 거짓 학폭 제보자의 삶을 응원할까 [이슈&톡]
2024. 04.17(수)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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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학폭) 논란 이후 7개월 만에 복귀 시동을 걸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16일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히어라 역시 소속사를 통해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고 복귀를 앞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히어라는 지난해 말 뮤지컬 '프리다'를 마친 후 최근까지 고향인 강원도 원주와 미국을 오가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해 9월 학폭 의혹이 불거진 후 대중 앞에 설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것. 같은 해 3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그는 차기작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 출연하던 중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요지는 김히어라가 원주의 한 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일진 모임인 ‘빅상지’의 일원이었다는 것. 하지만 김히어라는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최초 학폭 제보자들은 돌연 말을 바꿨다. 김히어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제보자들이 말을 바꾸면서 논란은 일단락된 듯 했지만, 김히어라를 향한 대중의 의구심이 모두 풀린 것은 아니다. 김히어라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피해자 중 한 명은 주장을 끝까지 바꾸지 않았기 때문.

당시 김히어라는 자신과 만난 후 입장을 바꾼 제보자들이 왜 허위 주장을 펼친 것인 지에 대한 의문은 일체 제기하지 않고, "모든 오해를 풀었다"는 공식 입장만 되풀이 했다. 또 주장을 바꾸지 않은 피해자 대해서도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김히어라는 사실상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입장에서도 김히어라는 최초 학폭 제보자들이 왜 허위 주장을 한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삶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끝까지 피해를 호소한 동창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과연 김히어라의 학폭 논란은 모두 '일단락'된 것일까.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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