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루소 형제 "마블 부진의 원인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 때문" [TD할리웃]
2024. 04.30(화) 13:12
앤소니 루소, 조 루소 형제
앤소니 루소, 조 루소 형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조 루소, 앤소니 루소 형제가 마블 부진의 이유에 대해 말했다.

조 루소, 앤소니 루소 형제는 최근 게임레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마블 부진의 원인은 미디어를 소비하는 환경의 변화 때문"이라 밝혔다.

이날 조 루소는 "지금 시대는 어려우면서도 흥미로운 시기라 본다. 우린 과도기적인 시점에 있으며, 사람들은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아직 잘 모르고 있다. 어떤 종류의 이야기를 원하는지도 모른다"라며 "또 미디어를 소비하는 방식도 세대를 걸쳐 변화했다. 기존엔 정해진 날짜에 티켓을 예매하고 극장에 가서 작품을 보는 게 익숙했다면 지금은 다르지 않냐. 지금의 사람들은 '지금 당장 처리하고 싶어, 지금 당장 원해'라는 생각으로 다른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다음 일로 넘어간다. 과거와 지금은 매우 다른 시대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의 관객들은 두 문장 이상의 글을 읽지 않거나, 밈 및 헤드라인을 통해 주로 소통한다. 모든 것이 100자 이하의 글 또는 10초 정도의 숏 콘텐츠에 맞춰져 있다"라며 "영화들의 기본 구조인 2시간 러닝타임 형식은 이미 100년이나 된 것이다. 당연히 이번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이지만, 다만 그 다음 단계로 가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앤소니 루소의 경우 '계속된 히어로 영화로 피로감이 쌓인다'는 비판에 대해 "슈퍼히어로와는 큰 관계가 없어 보인다. 그냥 일반적인 피로에 불과하다. 이에 대한 고민은 우리가 슈퍼히어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부터 있던 거였다. 사람들은 서부극에 대해 같은 방식으로 불평하곤 했지만 서부극은 수십 년 동안 지속됐다. 서부극은 계속 재창조되고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했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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