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인사이드 아웃2'가 무서운 흥행 기세로 극장가 점령 중이다.

지난 12일 개봉된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5년 개봉된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후속편이다. 1편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국내에서는 약 497만 관객을 동원, 전 세계적으로 약 8억 5884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둔 바 있다.

1편의 흥행 이후 약 9년 만에 개봉된 '인사이드 아웃2'는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의 다이내믹한 감정에 맞춰 추가된 낯선 감정 캐릭터의 등장으로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을 알려 기대를 모았다.

이 가운데 '인사이드 아웃 2'는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첫날 19만484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동시기 개봉작들을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의 오프닝 스코어 6만8222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까지 세웠다.

이후 개봉 4일 만인 지난 15일에는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다시 하루 뒤인 16일에는 200만 고지를 넘어서면서 무서운 관객 동원력을 보였다. 이는 앞서 올해 개봉 외화 중 유일하게 200만 관객을 돌파한 '웡카'(16일)보다 11일이나 빠른 속도다.

이처럼 '인사이드 아웃 2'가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저력을 보여주며 완벽하게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2015) 11일, '토이 스토리 4'(2019) 11일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로 2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속도로 흥행 순항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인사이드 아웃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