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나솔사계'에서 '나는 솔로' 20기에 등장해 뽀뽀 커플로 이름을 알린 정숙·영호 커플이 결별 후 조건을 걸고 재결합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공동제작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0기 정숙과 영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툼으로 이어져 이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정숙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별을 하게 됐다. 영호 집 앞에서 초인종도 누르고 새벽 4시까지 기다렸다. 경찰분이 갑자기 출동을 했다. 서너 분 오셔서 저를 달래서 내보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영호님이 신고해서 경찰이 온 줄 알았다. 심정이라는 게 없었다. 슬프지도 않았고 영호를 잡는 것에만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영호는 정숙의 전화번호를 차단한 가운데, 정숙은 손 편지를 남겼다. 이에 영호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해서 사람을 180도 바뀌게 할 내용들을 적어서 보여줬다"며 재결합 조건 35가지를 공개했다.

조건 사항에는 '만취되지 않기', '우리 사이를 너무 떠벌리지 않기', '일주일에 2-3일 각자 시간 갖지', '관종 게시물 올리지 않기', '물욕 없애기'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35가지 조항에도 정숙은 "다 그게 용납되더라. 다 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나솔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