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베스티 출신 송다혜가 13년 열애하다 결별, 이후 '환승연애3'를 통해 재회한 서동진과의 재결합을 깜짝 발표했다. 프로그램 종영 후 전해진 기쁜 소식에 팬들 역시 댓글 등을 통해 이들의 만남을 축하하고 있는 중이다.

송다혜-서동진 커플이 재결합했다는 루머는 꽤 오래전부터 돌았었다. 티빙 '환승연애3' 방송 중엔 한 오마카세 식당에 둘만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돌아 '새로운 만남'이 아닌 '재회'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고, 종영 이후 공개된 단체 모임 사진에는 함께 붙어있거나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재결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재결합설에 불을 붙인 건 서동진이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챌린진'에 업로드한 한 영상. 영상 속 서동진은 '환승연애3' 당시 자신이 출연자들에게 만들어 준 김치찌개의 레시피를 공개했는데, 그의 주방 냉장고에는 한 여성의 증명사진과 커플사진이 붙여져 있어 눈썰미 좋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동진이 직접 "누나 사진"이라 해명하며 냉장고 사진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싶었으나, 서동진은 다음날 송다혜와의 커플 사진을 깜짝 공개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서동진은 "너무 오래 걸렸지만 아쉬운 만큼 더 사랑하겠습니다"라며 송다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다혜 역시 5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동진과의 재결합을 발표했다. 그는 "방송 직후부터 지금까지도 오빠와 저의 관계에 대한 많은 고민들이 있었고, 최근까지도 확실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기쁘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저희는 지금 잘 만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결혼은 아닙니다 ㅎㅎ"라는 장난스러운 멘트도 덧붙였다.

'환승연애3' 출연 당시 서로를 향한 이끌림과 애정은 여전하다는 걸 표정과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던 두 사람인 만큼, 이들의 반가운 재결합 소식에 팬들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팬은 "두 분의 재결합이 내 소원이었다. 눈물이 난다"라고 기뻐했고, 또 다른 팬은 "결혼식은 고척돔에서 하시는 거냐"라는 장난스러운 댓글을 남겨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환승연애3'에 함께 출연했던 출연자들 역시 댓글을 통해 이들의 재결합을 축하했다. 서동진과 남다른 '브로맨스'를 형성했던 이주원은 "이제 보내줄게"라며 장난기 가득한 축하를 건넸으며, 이유정은 하트 이모티콘으로 벅찬 마음을 대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송다혜, 서동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