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DJ DOC 정재용이 이혼 비화를 들려줬다.

1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새로운 '꽃대디'로 합류한 정재용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재용은 지난 2018년 걸그룹 출신이자 19세 연하인 이선아와 결혼, 이듬해 딸을 품에 안았지만 결혼 4년 만인 2022년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집 한편에는 여전히 웨딩 사진이 남아 있어 시선을 끌었다.

"나이 차이가 쉬운 나이 차이는 아니었는데 어떻게 연인으로 발전해 2년 후 결혼하게 됐다"라고 전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던 정재용은 이혼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도 있었고 활동이 줄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다. 그런데 자격지심에 이혼을 많이 강요했다. 이혼은 온전히 내 탓이다"라고 답했다.

정재용은 "이혼 얘기가 나왔을 당시 김창열이 이혼을 울면서 말렸다. 절대 이혼하지 말라 했다"라며 "그렇게 자존심을 내세웠으면 안 됐는데 생활 여건이 많이 어려워지면서 전 아내한테 못된 짓을 많이 했다. 말이 실수인지 모르고, '넌 내가 없는 게 더 편할 거야'라며 내가 먼저 이혼 얘기를 꺼냈다. 표현이 잘못됐다. 항상 아내가 말을 이해하지 못하게 신중하지 못한 채로 결론만을 얘기했는데, 그 당시에 와이프가 받아들이기엔 무척 힘들었을 것 같다. 이제 와 잘못이라는 걸 느끼고 있다"라고 자신의 과거 언행을 후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