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신하균, 이정하, 진구, 조아람이 '감사합니다'의 종영을 앞두고 기억에 남는 대사와 장면을 공유했다.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연출 권영일)가 오는 10일과 11일 방송되는 11회와 1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에 앞서 배우들은 기억에 남는 대사와 장면을 직접 꼽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감사의 신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 역으로 극을 이끌고 있는 신하균은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믿음을 이용한 죄가 얼마나 큰지 제가 최선을 다해서 보여주겠습니다'가 있다. 대사처럼 믿음에 대한 이야기,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작품에 대한 흥미를 느끼기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감사 새내기 감성파 신입사원 구한수 역의 이정하는 "한수가 술을 마시고 차일에게 실수하는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 신하균 선배님과 촬영하면서 그 장면이 저한테는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며 3회와 8회 속 장면을 골랐다. 술기운을 빌려 신차일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구한수의 귀여운 애교는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며 극과 극 콤비 플레이에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었다.

JU건설 부사장 황대웅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진구는 1회의 엔딩을 장식한 황대웅의 등장 신과 5회의 현장식당 장면을 선택했다. 신차일과 황대웅이 처음 만난 1회 엔딩 장면에 대해 "등장 신은 황대웅의 카리스마와 신차일과의 대립 구도를 명확히 보여주는 장면이라 인상 깊었다"고 말한 진구는 "5회 현장식당 장면은 화내는 모습으로 시작해서 서진(조아람 분)에게 은근슬쩍 반찬을 밀어주는 장면인데 대웅의 카리스마와 애정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감사팀의 에이스 신입사원 윤서진 역으로 똑 부러지는 매력을 자랑하고 있는 조아람은 "회사 내에서 내내 차갑고 냉정한 모습으로만 있다가 3회에서 서진이 본연의 모멘트가 나오는 신들이 있다. 어릴 적 한 동네에서 함께 지냈던 할아버지와 아이들을 만나 따듯하고 밝은 서진이 본연의 모습이 나온다. 그 장면이 이 친구도 마냥 차갑기만 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줘서 정말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