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자신에게 사과를 한 임원으로부터 돌연 사과 취소 통보를 받았다 밝혔다.

A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원 B씨가 금일 새벽 2000자에 달하는 장문의 메시지를 통해 '복인의 사과가 악용된다'고 항의하며 광범위한 인정과 사과를 취소했다"고 적었다.

이어 A씨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대해 임원 B씨는 '이거야말로 괴롭힘이다'라고 하더라. 내가 가해자인지 헷갈리지만 사과를 취소한 만큼 나도 필요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B씨가 성희롱 관련 발언을 비롯해 민희진 대표와 담합해 RW(사내 윤리기준) 팀 조사 결과에 영향을 끼친 점을 인전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 전반에 대해 사과했다"라고 밝힌 바다.

한편 A씨는 민 대표가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된 임원 B의 수사 과정에 개입했을 뿐 아니라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로 본인을 매도했다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며, 민 대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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