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에 출연한 배우 김재영이 촬영 중 기절한 일화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종영 인터뷰에서 김재영은 "평소에도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고 밝혔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액션 판타지 드라마다. 극 중 김재영은 노봉경찰서 강력 2팀 형사이자 J 연쇄살인사건의 유가족 한다온 역을 맡았다.

이날 김재영은 자신이 펼친 액션연기에 대한 후기를 전했다. 그는 "액션이 은근히 많았는데, 항상 두들겨 맞고 기절한다. 그래서 '나도 능력 하나만 달라'라고 요청해 유황가루를 뿌려 악마들이 힘을 못쓰게 하기도 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줬다.

그는 "제가 항상 싸움을 잘하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엔 맞는 장면이 너무 많았다. 제가 한 번 기절한 적이 있다. 버스 신에서 목을 졸렸는데 기절을 해서 바닥에 박았다. 맞는 역할이 확실히 더 힘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재영은 "기절했을 때 정말 놀랐다. 조치를 잘해주셨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되니까 걱정도 됐다. 진짜 무서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걱정이 많은 편이냐"는 물음에는 "그렇다. 미리 걱정을 많이 하고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것에 감사하는 편이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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