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20세기 폭스의 신작, '아바타: 불과 재'를 소개했다.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 메인 볼룸에서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에서는 20세기 폭스의 신규 콘텐츠 라인업이 소개됐다.

먼저 '보헤미안 랩소디'로 유명한 라미 말렉 주연의 '아마추어'가 소개됐다. '아마추어'는 CIA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라미 말렉)가 살해된 아내의 복수를 위해 뛰어난 지능과 분석력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테러 집단을 추적하는 스파이 스릴러. 라미 말렉은 "찰리 헬러는 정의를 위해 절박한 여정을 떠난다.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소개했다. 영화는 2025년 4월 11일 개봉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대표작 '아바타'가 세 번째 시리즈 '아바타: 불과 재'로 돌아온다. 디즈니 측은 "판도라의 숨 막히게 아름다운 세계를 더 깊이 탐험하고 새로운 인물들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중엔 반가울 수도, 혹은 미울 수도 있는 캐릭터도 한 명 등장한다"라고 소개하며 "또 두 개의 새로운 문화가 등장한다. 먼저 전 세계 무역 노선을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민족이 등장하며, 나비족의 좋은 면들을 모두 흑화 시켜 세상을 어둡게 바라보는 재의 민족도 소개된다. 이들은 화산 폭발로 거처가 파괴된 이후 본인 스스로를 재의 민족이라 부르는 종족으로, 모든 민족에게 적대적이다. 어서 '아바타: 불과 재'를 선보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는 앞으로 공개될 디즈니의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OTT 플랫폼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가 소개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스타들이 함께한다. 디즈니는 앞서 지난 2021년 아태지역에서 개최한 첫 번째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APAC 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한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으며, 이듬해인 2022년 진행된 두 번째 쇼케이스에선 디즈니의 2023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 50여 편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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