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옥씨부인전' 임지연이 돌팔매질을 당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30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1회에서는 구덕이(임지연)의 의문 가득한 과거가 공개됐다.

이날 구덕이는 새빨간 한복을 입고 포졸들의 경계 아래 궁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다. 한 포졸이 그를 묶으려 하자 구덕이는 당당한 얼굴로 "혐의가 있어 조사를 받으러 온 것뿐이니 묶어선 안될 거다. 형구를 사용해선 안될 사람에게 사용하면 장 60대를 맞을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고, 결국 포졸은 포박하는 걸 포기한 채 궁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내 대궐 앞에 도착한 구덕이는 미리 준비되어 있던 한 단상 위에 올랐고, 그런 그를 지켜보던 백성들은 기다렸다는 듯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맞은 부위에선 피가 흐르기도 했으나 구덕이의 표정에는 어떤 흔들림도 보이지 않았다.

곧 대궐의 문이 열렸고, 한 남성은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청나라 사신단의 부사로 역임했던 옥필승의 장녀 태영이냐, 아니면 김낙수의 노비 구덕이냐. 이름이 무엇인지 묻고 있지 않느냐"라고 외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옥씨부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