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요대제전'의 결방이 확정됐다.

30일 MBC 방송편성표에 따르면 내일(31일) 저녁 8시 40분 방송 예정이었던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이하 '가요대제전')은 결방한다.

이날 밤 9시부터는 영화 '리바운드'가 방송되며, 이후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특집 다큐 한강이 온다' 재방송과 '앙코르 특집 다큐 우리들의 투티'가 편성됐다.

올해 '가요대제전'은 아이돌 그룹들의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사전 녹화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인 29일과 다음 날인 30일에도 사전 녹화가 진행됐다고. 하지만 전국적으로 엄숙한 추모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만큼 방송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MBC는 이미 29일에 '2024 MBC 방송연예대상'과 30일 'MBC 연기대상'의 결방을 확정했던 바다.

SBS도 31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2024 SBS 연예대상'을 결방하며, KBS는 현재 '2024 KBS 연기대상'의 결방을 논의 중이다.

앞서 전날인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 울타리 외벽에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 탑승객 175명 등 총 181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초기에 기체 후미에서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가요대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