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노미네이션 발표가 재차 연기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고 있는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는 13일(현지시간) 공식입장을 통해 "로스앤젤레스(LA) 화재 사태가 이어지고 있음에 따라 회원들에게도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판단됐다. 이에 투표 기간을 연장하고 노미네이션 발표 날짜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노미네이션 발표는 태평양 표준시(PST) 기준으로 오는 23일 오전 5시 30분에 이뤄진다. 앞서 아카데미 측은 투표 기한을 12일에서 2일 미룬 14일로, 노미네이션 발표는 17일에서 19일로 연기한 바 있으나 이번에 다시 공개일이 변경됐다.

아카데미 측은 "우리 모두는 화재가 일으킨 비극과 이로 인해 겪은 지역사회와 사람들의 심각한 손실에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아카데미는 항상 영화 산업의 통합된 힘이었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동체로서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우린 이번에도 함께 이번 문제를 극복하고 글로벌 영화계에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스카 시상식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2일 개최된다. 진행은 코난 오브라이언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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