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야구 선수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스 소속)가 불륜 의혹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겐다 소스케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팬들과 관계자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아내를 힘들고 슬프게 한 점 역시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해 아내와 직접 대화했고 최종적으로 함께 나아가기로 했다"고 설명한 그는 "앞으로 야구를 통해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뢰를 저버린 라이온스의 팬 여러분, 그리고 선수단 여러분. 야구 생활이 끝나는 날까지 경기를 통해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겐다 소스케는 2016년 프로 야구에 데뷔한 선수로, '2017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을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뛰어난 수비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겐다 소스케는 2019년 일본 걸그룹 노기자카46 출신인 에토 미사와 결혼해 아들 하나를 품에 안기도 했는데, 최근 겐다 소스케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20대 여성과 1년 가까이 불륜을 이어왔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충격을 자아냈다. 심지어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 12' 대회 중에도 상간녀와 만남을 가졌다고. 이에 아내 에토 미사는 "개인적인 일로 소란을 피워 죄송하다. 우리는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남편이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대신 사과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겐다 소스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