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SMAP(스마프)의 전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의 성추문으로 일본 방송사 후지TV의 연예인 성상납 의혹이 불거졌다.

20일(한국시간)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현지 매체들은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일본생명보험, 도코모, 화장품기업 카오, 세븐일레븐 모기업 세브&아이홀딩스 등 일본 굴지 기업들이 성상납 의혹이 제기된 후지TV를 통해 방영하고 있는 광고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현지 모 주간지는 후지TV가 유력한 연예인에게 아나운서 등 여직원을 관행적으로 성상납해왔다고 폭로했다. 이때 성상납을 받은 연예인으로 나카이 마사히로가 지목돼 논란이 있었다.

그는1988년 데뷔한 일본의 국민 아이돌 스마프(SMAP)의 리더로, 주요 방송국에서 프로그램 5~6개를 진행하는 등 연예계에서 막강한 입지를 지녔다.

이 같은 폭로 상황에서 기업들은 후지TV를 상대로 한 방송 광고를 중단하며 이미지 지키기에 나선 것.

논란이 지속되자 나카이는 사과문을 통해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일부 보도에서와 같이 손을 드는 등 폭력은 일절 없었다”고 주장하며 합의도 이루어졌기에 향후 연예 활동엔 문제가 없다며 자기 변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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