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레드벨벳 슬기가 새 앨범을 통해 극과 극의 분위기를 선보인다.

오는 10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될 슬기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액시덴털리 온 퍼포즈(Accidentally On Purpose)'는 타이틀 곡 '베이비, 낫 베이비(Baby, Not Baby)를 포함한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신곡 '베터 데이즈(Better Dayz)'는 계속해서 반전되는 전개가 매력적인 얼터너티브 팝 곡으로, 가사에는 상대가 잠시나마 현실을 잊은 채 꿈속으로 도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모습과 동시에 희망의 역설을 그렸으며, 마치 절대자 같은 시선에서 읊조리듯 노래하는 슬기의 절제된 보컬이 곡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또한 슬기가 작사에 참여한 신곡 '위크니스(Weakness)'는 몽글몽글한 EP 사운드와 부드러운 멜로디가 감성을 자극하는 러브송으로, 뒤늦게 깨달은 사랑의 감정에 한없이 서툴고 약해지는 모습을 표현한 풋풋한 가사와 슬기의 사랑스러운 보컬이 어우러져 달콤함을 선사한다.

특히 슬기는 첫 솔로 앨범 수록곡인 '데드 맨 러닝(Dead Man Runnin)'을 통해 데뷔 후 처음 작사에 도전한 바 있는 만큼, 이번 신곡 '위크니스'에서는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담아내며 보다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3일 0시 레드벨벳 공식 SNS 계정에는 새 콘셉트의 티저 이미지와 '위크니스'하이라이트 클립이 게재, 핑크빛 헤어와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유니크한 무드로 소화한 슬기를 확인할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슬기 두 번째 미니앨범 '액시덴털리 온 퍼포즈'는 오는 10일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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