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춘화연애담'의 배우 한승연이 원하는 배역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춘화연애담' 종영 인터뷰에서 한승연은 배우로서 경험해보고 싶은 역할로 살인마 캐릭터를 택했다.

지난 6일 전편이 공개된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한승연은 장원의 여동생 이지원 역을 맡았다.

이날 한승연은 앞으로 어떤 배역을 맡고 싶냐는 물음에 "무슨 배역이라도 무조건 열심히 할 것이다. 캐릭터 중 해보고 싶은 걸 고르라면 살인마를 해보고 싶다. 현실에서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사람은 항상 피해 줄까 걱정하면서 사는데, 제 나쁜 마음을 여과 없이 뽐내고 싶다. 표현한 적 없는 걸 표현하는 제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한승연은 "아직 전문직종도 가져본 적이 없다. 뭐든 재밌을 것 같다. 언젠가는 전문직도 한번 해보고 싶다. 제 숨겨왔던 나쁜 마음을 터트려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액션에 도전하고 싶진 않았을까. 한승연은 "저에게 액션을 주실 분이 계실까 싶다. 뻗었는데 안 닿는 거 아니냐. 발차기도 안되고, 턱에도 안 닿을 것 같다"라고 우려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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