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오나라·소유진 크로스 코믹시트콤 (첫방) |
2025. 03.19(수) 2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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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빌런의 나라’ 중년의 빌런들이 ‘피식’거리는 웃음을 유발했다. 킬링 타임 용으로도 그저 그만이다. 19일 밤 방송된 KBS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연출 김영조)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억척 아줌마 자매 오나라(오나라), 오유진(소유진) 등을 둘러싼 좌충우돌 코믹 가족극이 포문을 열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억척스럽게 각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투하는 오나라, 오유진 자매 캐릭터성이 부각됐다. 오나라는 미모와 자신감을 갖춘 알파피메일 자체였지만 모든 게 자기 법대로 진행돼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었다. 그는 남편 전무 약점을 잡고 구워 삶으며 남편 회사 생활을 독특하게 내조하며 1회부터 백미 장면을 만들어냈다. 동생 유진은 오나라에게 좀 밀리는 여동생이었다. 명문대 출신이었지만 은근히 허당이었고, 늘 언니 탓에 손해를 보낸 캐릭터였다. 나름 개성과 기가 센 이 주부 자매들의 일상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해당 극은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로 출범했다. 시청률 고전 중인 수목극 자리에서 이 중년 시트콤이 귀엽고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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