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승부’의 배우 이병헌이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병헌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인터뷰에서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병헌은 아들이 자신의 출연작 중 ‘승부’를 1위로 꼽았다면서 “극장에서 제 작품을 본 게 ‘승부’, ‘광해’, ‘공동경비구역 JSA’다. TV로 보다가 만 게 ‘그것만이 내 세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자기가 순위를 뽑아보겠다고 하더라. 1등이 ‘승부’였고, ‘광해’ ‘공동경비구역 JSA’ ‘그것만이 내 세상’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병헌은 “‘그것만이 내 세상’ 다 보지도 않았는데 왜 4위냐고 하니까 엄마가 암이라는 것도 알고 아픈 상황이라는 것도 알지만, 그걸 받아들일 나이는 아닌 것 같더라. 너무 슬퍼서 보다 만 것 같다”면서 “보다가 못 보겠다면서 울면서 방에 들어가더니 이틀을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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