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이혼보험' 여주인공 이주빈, 말 그대로 '이혼녀'였다.

31일 저녁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극본 이태윤·연출 이원석)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노기준(이동욱), 강한들(이주빈), 안전만(이광수), 전나래(이다희) 등을 둘러싼 오피스 로맨스가 포문을 열었다.

드라마는 최고 브레인만 모여 있는 플러스 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여주인공 강한들의 아픈 과거가 드러났다. 그는 전 남편과 이혼을 한 후 혈혈단신으로 집에서 나왔다.

전 남편은 비데를 쓰다가 나사가 떨어졌다며 괜스레 한들에게 면박을 줬다. 한들은 "이 집 어쩔 거냐"고 물었고, 전 남편은 "위자료 해라. 어차피 이 집은 네 명의잖냐"라고 쌀쌀맞게 쏘아 붙였다.

이에 한들은 "이 집 대출밖에 없어. 2금융, 3금융까지 대출받아서 당신 카페 차린 거잖아. 그러려고 내명의 쓴 거 내가 모를 줄 알아?"라고 분노했다. 남편은 모른 체 하며 한들에게 모든 짐을 떠넘겼고, 한들 엄마에게 빌린 돈마저 모르쇠 했다.

한들의 결정적 이혼 사유는 전 남편이 바람을 핀 탓이었다. 결혼으로 억울한 지옥을 맛 본 한들이 손해보험사에서 펼쳐나갈 휴먼 스토리에 기대가 모인다. 특히 보험 계리사 노기준과 펼칠 얼렁 뚱땅 멜로는 어떤 색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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