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장연우가 ‘빌런의 나라’에 출연해 K-직장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선을 끌었다.

장연우는 지난 2일 KBS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에서 어딘가 고지식하고 일밖에 모르는 회사원 ‘고대리’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고대리는 정신없이 일하다 인턴 서이나(한성민)를 맞이하고, 본인과 전혀 다른 서이나의 뻔뻔한 모습과 기행들에 “조 사원보다 더한 또라이가 나타났다”며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뿔테 안경, 꽉 졸라맨 넥타이, 그리고 표정 변화 없는 모습까지. 고대리는 현실 속 직장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장연우는 이전 연기했던 청춘 캐릭터들과 180도 다른 바쁜 K-직장인 캐릭터를 빈틈없이 소화하며 연기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안경 뒤 숨겨진 그의 훈훈한 외모와 철저한 성격 속 숨어있는 반전 매력이 앞으로 극 전개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장연우는 전작 ‘태권도의 저주를 풀어줘’를 통해 서브 남자 주인공의 정석을 연기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까지 끌어낸 바 있다. 차세대 비주얼 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장연우가 시트콤 ‘빌런의 나라’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빌런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