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실화탐사대'에서 전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유산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그의 이모가 혐의를 부인하며 해명했다.

29일 밤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유진박의 수십억 대 유산을 둘러싼 공방을 파헤쳤다.

유진 박 씨의 이모는 "자식들이 어리거나 자산을 관리할 능력이 없을 때 자산을 지키기 위해 신탁을 만든다. 아주 흔한 일이다. 이는 나쁜 사기꾼이나 파산을 했을 때에도 그 돈을 뺏기지 않을 수 있는 장치다. 그래서 내가 돈을 함부로 사용할 수가 없으며 엄격한 관리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신탁과 예금 보험으로 자산이 안전하게 자산을 운용하며 자산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11곳의 부동산이 유산으로 남겨졌고 현재 재산은 약 40억 원이라고 밝혔다.

법정 후견인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돈을 다달이 필요에 따라 지급하는 게 낫지 않나. 그 돈을 한꺼번에 줬을 때 모두 사라지면 어떡하냐. 나한테 그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답도 안한다. 왜 그걸 목돈으로 받기 원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실화탐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