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남궁진(37)이 유부남에 애가 셋이라는 루머에 입을 열었다.

남궁진은 8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자신을 향한 루머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결혼을 했다라거나 애가 셋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더라”며 출처를 확인하니 “유튜브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다. 나뿐 아니라 선배 가수 중에는 결혼을 스무번 정도 하신 분도 있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완전히 사실무근이다. 확실히 미혼이고 아이도 없다. 지금 같아서는 결혼은 다음 생애에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가짜뉴스일지언정) 감사한 일이다. 관심을 많이들 가져주신다는 것 아닌가. 나는 괜찮고 덤덤하다. 오히려 가족들이 불편해해 내가 달래고 있다”라고 말했다.

퍼트리고 싶은 가짜뉴스도 있다고 했다. ‘닮은꼴’로 통하는 코미디언 유재석과 가족 관계라거나, 성이 같은 남궁민과 먼 친척이라는 가짜뉴스라면 “언제든 환영”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물론 가짜뉴스라는 게 의도와는 달리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은 우려했다. 남궁진은 “워낙 좋아하는 방송인이자 배우이니만큼, 유쾌한 루머가 될 것 같다”라면서도 “물론 두 분께는 죄송할 수 있지만”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결이 다르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사칭 피해와 관련한 주의도 당부했다. 그는 “내 SNS 계정을 사칭해서 팬들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 나뿐 아니라 타 가수의 계정을 사칭하는 일도 빈번하다고 들었다”라며 “속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남궁진은 지난 2017년 데뷔한 9년차 가수다.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톱10에 오르며 유명세를 얻었다. 최근에는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무대’에서 연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9일 오전 3연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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