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준, ‘짠돌이’ 같지만 실상 효율적인 절약왕이었으며 효자였다.

24일 밤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게스트 이준, 광희 퀴즈 풀이, 근황 비화가 공개됐다.

이준은 평소 ‘소금’ 이미지로 유명하다. ‘왕소금’ 이미지로 연예계를 주름 잡은 김종국과 비견되는 가운데, 이준은 “솔직히 전 억울한 측면이 있다”라며 비닐은 한 번 쓰고 버리기도 하고 물티슈도 쓴다고 토로했다.

이준은 “사실 30살까진 진짜로 아끼고 살았다. 어느 날 30대에 백화점에 가서 태그 봤는데, 사도 되겠다 싶더라”라며 김종국보다는 ‘소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종국은 “백화점 가서 옷을 사냐?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준은 “그런데 솔직히 전 사치는 안 한다. 저는 그냥 효율을 따진다. 만약에 정말 오래 쓸 것 같으면 비용을 좀 지불한다. 그런데 소모품 같은 것에는 돈을 쓰지 않는 편”이라고 해명했다.

김종국은 이에 동조하며 “내고 좋아하고 가치가 있는 것에는 돈을 쓰는 게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근데 솔직히 백화점은 가지 마라”라고 말해 실소를 자아냈다. 송은이는 “솔직히 김종국이 마지막에 간 백화점이 미도파 백화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은 “최근 산 가장 비싼 것은 어머니에게 사드린 집”이라며 효자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준과 김종국은 세차도 안 한다며 이런 데서 돈을 아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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