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의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항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모(37) 씨는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정 씨는 지난 4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박나래의 자택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정 씨는 훔친 물건은 장물로 내놓기도 했으며, 앞서 다른 절도 전과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자수했지만 동종 전과와 피해자의 엄벌 탄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정 씨는 이에 불복, 항소심에서 형량 다툼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장물을 넘겨받은 A씨와 B씨는 각각 벌금 200만 원, 300만 원을 선고받았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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