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호영 “예쁘게 찍지 말아달라”…‘미소천사’의 뜻밖의 주문 [인터뷰 뒷담화] |
| 2026. 10.15(목) 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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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예쁘게 찍지 말고 나이에 맞게 찍어달라고 해요.” 가수 손호영이 사진 촬영을 앞두고 제작진에 건넨 주문이다. 그러나 카메라 앞에 서면 언제나처럼 익숙한 미소가 나온다고 했다. 오랫동안 따라붙은 ‘미소천사’라는 별명은 어느새 표정에 문신처럼 자리 잡았다. 최근 솔로 데뷔 20주년 기념 신곡 ‘고 어라운드’(Go Around)를 공개한 손호영은 사진 촬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회의할 때도 늘 예쁘게 찍지 말아달라고 한다. 나이에 맞게 찍어달라고 하는데 찍다 보면 자꾸 이렇게 되더라”고 말했다. 결과물을 보고 “너무 예쁘게 나온 것 아니냐”고 물어도 돌아오는 답은 비슷하단다. 작업하다 보니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손호영 자신도 카메라 앞에서는 오래된 습관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나도 나이에 맞게 찍고 싶은데 나도 모르게 웃게 된다”며 “이게 박혔나 보다. 사람이 이렇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렇다고 ‘미소천사’라는 별명이 싫어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손호영은 “세상에서 제일 감사하고 마음에 든다”면서도 “그것만 돋보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다”며 익숙한 이미지 너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하는 데에는 달라진 생활 습관도 한 몫을 했다. 손호영은 “어릴 때는 먹어도 그렇게 살이 찌지 않았다. 나는 원래 안 찌는 체질인 줄 알았다”며 “시간이 지나니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요즘은 집에서 직접 밥을 해 먹으며 배달 음식을 줄였다. 술도 즐기는 수준에서만 마시고 과음은 하지 않는다. 운동 역시 집에서 맨몸으로, 땀이 살짝 날 정도로 한다고 했다. 무리하게 몸을 몰아붙이기보다 일상에서 지킬 수 있는 습관을 쌓아가는 중이다. 손호영은 “관리해야 잘 나오고 목소리도 잘 나온다는 걸 느꼈다”며 “몸에 안 좋은 것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나이에 맞는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도, 좋은 컨디션으로 무대에 서려는 노력도 결국 오래 활동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졌다. “팬들이 원하시는 만큼은 하고 싶다. 감사하게 오래 할 수 있다면 할 자신은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젬스톤이앤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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