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숙, 어머니가 남긴 3800만원으로 백혈병 환아 38명 도왔다 (아는형님) |
| 2026. 10.17(토) 2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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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현숙이 어머니가 생전 모아둔 용돈에 자신의 돈을 보태 백혈병 환아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배우 이계인과 가수 김연자, 현숙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현숙은 '효녀가수'라는 별칭을 얻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우리 아빠가 치매, 엄마는 뇌졸중이었다. 꼭 모시고 다녔다"며 "노래할 때는 돗자리를 펴놓고 옆에 분들에게 '우리 엄마 아빠 봐달라'고 하고 노래하고 내려왔다"고 부모님을 모시고 무대에 올랐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부모님의 모습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사람과 사람들'을 통해 소개된 뒤 '효녀가수'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숙은 당시를 떠올리며 쑥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현숙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발견한 돈에 얽힌 사연도 전했다. 그는 "남동생과 제가 시집 장가를 못 갔다. 엄마 기억 속에는 우리 자식들을 보내야 한다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웠던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엄마한테 천 원, 만 원씩 드렸는데, 뇌졸중으로 쓰러져 돌아가신 뒤 보니까 이불 밑에 사드렸던 속옷 가격표도 그대로 붙어 있고 돈 3800만원이 들어 있더라"고 밝혔다. 자녀들의 앞날을 걱정한 어머니가 자신이 받은 용돈을 쓰지 않고 모아둔 것이었다. 현숙은 어머니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백혈병 환아들이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 어머니가 남긴 3800만원에 자신의 돈을 보태 총 1억원을 기부했고, 이를 통해 백혈병 환아 38명의 수술을 도왔다고 밝혀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아는 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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