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이은지 기자] 조민수가 부른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으로 한예슬과 고수의 비극적인 사랑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0일 밤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춘희(조민수)는 강진(고수)에게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불러줘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춘희는 들뜬 목소리로 강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강진은 “오늘은 좀 피곤하다”며 피곤한 기색으로 전화를 받았다.


평소 같았으면 투정을 부렸을 춘희지만 좋은 기분에 “그럼 오늘은 엄마가 노래 불러주겠다”며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부르기 시작했다.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의 가사는 ‘세상에서 젤 슬픈 게 뭐냐고. 사랑보다 더 슬픈 건 정이라며. 고개를 떨구던 그때 그 사람. 안녕이란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지금은 어디에서 행복할까. 어쩌다 한번쯤은 생각해줄까. 지금도 보고 싶은 그때 그 사람. 이제는 잊어야할 그때 그 사람’이다.


구슬픈 멜로디, 슬픈 가사와 함께 비극적인 사랑의 결말을 예고하듯 준수(천호진), 지완, 우정(선우선)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주며 슬픈 분위기를 더욱 끌어냈다.


이런 극의 전개에 시청자들은 “이경희 작가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비극적인 결말이 아니냐” “벌써부터 슬픈 것 같다” “고수와 한예슬이 사랑하지만 결국 헤어질 것 같다”며 비극적 결말을 예상하고 나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지완에 대한 강진의 마음을 본격적으로 나타내며 강진과 지완, 태준의 삼각관계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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