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좋아서 하는 밴드'와 함께 '좋아서 하는 일'의 달콤쌉싸름한 맛을 찾아나서는 다큐멘터리 '좋아서 만든 영화'가 2010년 새해, 직장인들의 Must See Movie로 떠오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좋아서 만든 영화'에 이 시대의 직장인들 열광하고 있는 이유는 '좋아서 만든 영화'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해 봤을 문제에 대해 중요한 화두를 담고 있기 때문.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면 당연히 좋겠죠. 그런데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시작되는 '좋아서 만든 영화'는 '좋아서 하기에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외치는 좋아서 하는 밴드를 소개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끈다.


영화 속에서 '좋아서 하는 밴드'는 거리 공연 중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음악만 해서도 먹고 살 수 있도록 증명해 달라고 외친다. 거리 공연은 "좋아서"와 "일"의 행복한 공존을 꿈꾸는 '좋아서 하는 밴드'만의 생존법인 셈이다.


이런 '좋아서 하는 밴드'의 모습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건 불가능'이라고 생각한 많은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된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좋아서 만든 영화'는 관객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오랜만에 생각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영화의 이러한 메시지 때문에 '좋아서 만든 영화'는 새로운 새해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머스트 씨 무비로 떠오르며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한편, '좋아서 만든 영화'는 지난 17일 개봉해 기분 좋은 에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