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영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하 상상극장)의 영화 속 숨겨진 키워드가 전격 공개된다.


지난 23일 개봉한 '상상극장'은 악마로부터 딸을 구하기 위해 5명의 영혼을 사로잡아야 하는 내기에 응한 파르나서스 박사가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정체불명의 사기꾼 토니를 만나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거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다.


'상상극장'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게 할 세 가지의 비밀 키워드가 있다. 먼저 '마법 속 거울'이다 영화 속 히스 레저,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은 4인 1역에 도전해 정체불명의 사기꾼 토니를 연기한다.


히스 레저가 연기하는 현실세계의 토니는 상상극장 속 '마법의 거울'을 통과해 시공간의 경계를 넘나들 때마다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그들의 변신뿐만 아니라, '마법의 거울' 너머 펼쳐지는 무한한 상상세계 역시 화려한 면모를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 두 번째 키워드는 '상상극장'의 운명을 암시하는 '타로카드'. 16세 생일에 악마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할 딸 발렌티나들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파르나서스 박사는 자신의 타로카드를 통해 그녀를 구원할 누군가의 등장을 예감한다.


때마침 발렌티나가 정체불명의 청년 토니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박사는 그가 악마와의 내기에 열쇠를 죄고 있는 타로 카드 속 인물이라고 여긴다. 거침없이 여자들을 유혹하며 악마와의 대결을 승리로 이끄는 토니의 파란만장한 모험은 최강 스펙터클로 펼쳐지며 관객들을 압도한다.


거대한 ‘상상극장’을 열 마지막 키워드는 정체불명 사기꾼 ‘토니의 가면이다. 흥미진진한 모험을 펼치는 토니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언제나 가면을 쓰고 있다. 예측 불허의 상상세계를 넘나들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지만 계속해서 그를 쫓는 정체 모를 남자들로 인해 서서히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다.


악마와의 대결이 최고조에 이르는 순간, 가면을 벗은 토니의 정체는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들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영화 ‘상상극장’은 감독의 한계 없는 상상력이 만들어낸 창조적 스토리와 이색적인, 캐릭터 환상적인 비주얼로 상상 그 이상의 재미와 스릴를 선사한다.


[이경호 기자 sky@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