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배우 소지섭(33), 김하늘(32), 윤계상(32)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전쟁 대작 드라마 MBC TV '로드 넘버원'(한지훈 극본, 이장수 김진민 연출)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첫 촬영에 들어간 배우들은 현재 경기도 연천 인근에서 극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전쟁 장면 촬영중이다.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에 참전한 남자들의 의리와 사랑을 그린 작품. 소지섭과 윤계상이 각각 한국군으로, 김하늘이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군의관 역으로 출연한다.


또 MBC TV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줄리엔 강은 미군 소대장 역에 낙점됐다. 배우들은 현재 연천에서 영하 10~20도의 강추위 속에서 촬영을 강행하고 있다고.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영하 10도는 '따뜻하다'고 말할 정도의 날씨 속에서 윤계상, 소지섭 등 배우들이 전투신을 촬영하느라 감기에 걸렸다"며 "몸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김하늘은 초반 전쟁 장면에는 출연하지 않지만 오랜만에 '멜로 퀸'의 면모를 드러내고자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앞서 영화 '7급 공무원' 등에서 보여준 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멜로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변신에 힘쓰고 있는 것.


'로드 넘버원'은 오는 6월 23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win@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