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최준용 기자] 카라 멤버 강지영이 방송사고를 냈지만 남다른 위기대처 능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지영은 멤버들과 함께 7일 오후 3시 3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TV '인기가요‘에서 미니 3집 음반 수록곡 ‘루팡’을 열창하던 중 손가락에 끼었던 반지를 떨어뜨리는 방송사고를 냈다.


타이틀 곡 ‘루팡’의 무대를 펼치다 말미에 멤버들끼리 손을 모아 파이팅을 외치는 장면에서 손가락에 끼었던 반지를 무대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를 낸 것.


다른 멤버들이 무대에 떨어진 반지를 밟아 더욱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강지영의 재치가 빛났다. 무대에 떨어진 반지를 안무인 다리동작을 이용해 무대 외곽으로 밀어낸 것.


카라는 지난 6일에도 멤버 한승연이 MBC TV '음악중심‘ 무대에서 자신의 파트를 위해 자리를 이동하던 도중 큰소리와 함께 넘어져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이후 한승연은 바로 일어나서 끝까지 무대를 소화하는 투지를 불태우며 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이날 ‘인기가요’ 무대에서 카라는 퍼플계열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마치 비상구를 뛰어 올라가는 듯 한 모습을 연상케 하는 비상구춤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후렴구의 '할라~ 할라~'에서 상반신을 돌리는 안무인 '할라할라춤'을 공개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루팡'은 강렬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카라는 기존의 귀여움을 벗고 강렬한 이미지로 변신, 가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소녀시대, KARA, 2AM, 티아라, CNBLUE, BEAST, 김종국, 브라이언, 아웃사이더, 대국남아, 민경훈, 원투, 임창정, 박현빈, 오로라, December 등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펼쳤다.


[최준용 기자 issue@tvdaily.co.kr / SBS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