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홍콩(중국)=장린 기자 장설 중화권전문기자] 홍콩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홍콩 영화 금장상’이 지난 17일(현지시각) 홍콩의 첨사저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홍콩 영화 금장상’에서 최고의 영화로는 서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이 차지했다. ‘적인걸:측천무후’는 이날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르며 최다부분에서 수상을 했다.


여우주연상 역시 ‘적인걸:측천무후’에서 측천무후 역할을 맡은 류자링이 수상을 했고, 남우주연상은 ‘비스트 스토커2-증인 두 번째 이야기’에서 고스트 역을 맡은 사정봉에게 돌아갔다.


류자링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며 “매번 다른 사람들이 상을 타는 모습을 보고 실의에 빠졌었다”고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류자링은 “드디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게 됐다. 서극 감독에게 매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자링은 “남편 양조위가 끊임없이 격려를 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양조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사정봉은 “2주전부터 아내 장백지로부터 수상 소감을 생각해 놨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며 “세상물정 몰랐던 어린아이를 이렇게 키워주신 아버지께 정말 감사드린다. 아버지야 말로 진정한 남우주연상이다”라고 수상의 영광을 아버지께 돌렸다.


한편 홍콩에서 가장 큰 영화인들의 축제인 만큼 이번 영화제에는 성룡 주윤발 장백지 탕웨이 조미 사정봉 유가령 등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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