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권지영 기자] 홍콩에서 돈을 제일 잘 버는 연예인은 누굴까?

중국 신시시보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전즈단(견자단)이 높은 몸값으로 2.2억원(홍콩 원화, 이하 상동)을 벌어들여 ‘홍콩 연예계 제일 수익왕’으로 뽑혔다.

현재 전즈단은 2008년 ‘엽문’ 촬영이 끝난 후 출연 계약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으며 각종 광고 섭외가 들어오고 있다.

이에 전즈단의 몸값은 몇 급이나 뛰었다고. 전즈단은 ‘엽문’ 촬영 직후의 1000만원에서 지난해 ‘대노천궁’을 촬영할 당시에는 몸값이 무려 3000만원으로 올랐다. 전즈단은 지난해 ‘3D급동기협’ 촬영에서 더욱 몸값이 올라 4000만원을 제시해야만 그를 섭외할 수 있게 됐다.

영화에 5개의 광고 및 각종 활동까지 더해져 이미 2.2억원이 입금돼 영화계의 수익왕이 된 전즈단. 그러나 이는 지난해에 출판한 ‘견공부’, ‘문단심’의 저작권료는 계산하지 않은 것이라고 알려져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또 구톈러(고천락)는 영화 7작품과 광고 16부를 찍고 1.98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려 전즈단의 뒤를 이었다.

구톈러는 영화 ‘단신남녀’ ‘절청풍운2’ ‘개심마법’ ‘팔성보희’ ‘고해발지연2’ 등의 작품과 광고, 40여가지의 공개 활동 등으로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또한 음악계에서는 장쉐유(장학우), 왕페이(왕비)가 콘서트를 통해 억원 이상 수익을 올려, 나란히 음악계의 수익왕에 올랐다.

현재 음반업계는 침체 상태이긴 하지만 콘서트는 여전히 활성화되고 있어 장쉐유, 왕페이는 콘서트 순회 공연을 통해 억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알려졌다.

장쉐유는 금융 위기 속에서 4000만원의 손해를 입었지만, 지난해 ‘1/2세기 콘서트’를 통해 연초 상하이 현장에서부터 마지막 오우먼 현장까지 무려 104회 공연을 했다. 이는 매회 출연료를 120만원으로 계산하면 콘서트 총감독의 보수와 매회 수익분배를 계산하지 않았을 때 1.24억 원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그리고 매회 광고 보수 1000만원을 추가하면 장쉐유는 연간 1.34억 원을 번 것으로, 평균 매일 35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천이쉰(진혁순)도 평균 2주에 한번씩 순회공연을 했고 이벤트 행사, 광고 등 기타 수익을 더하면 연간 총 수익은 무려 9045만원에 달한다.

[티브이데일리 권지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편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