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2013년, 스타 감독들의 신작이 대거 극장가를 찾고 있다.

박찬욱,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부터 강우석, 봉준호, 김용화, 류승완 등 국내의 스타 감독들이 신작을 들고 관객들을 찾아나설 예정이다.

할리우드 스타감독들이 신작을 내놓는다. 상상력의 대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을 비롯해 바즈 루어만, 잭 스나이더, 길예르모 델 토로 등 스타감독들은 판타지, SF블록버스터, 휴먼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영국의 고전동화인 '잭과 콩나무'을 판타지 어드벤처로 재해석한 '잭 더 자이언트 킬러'로 관객들을 찾는다. '유즈얼 서스펙트'를 시작으로 '엑스맨' 시리즈, '수퍼맨 리턴즈', '작전명 발키리' 등의 작품을 선보였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상상력을 기대하게 한다.

물에 젖으면 무섭게 자라는 마법의 콩나무를 타고 거인들의 왕국에 올라간 잭의 모험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스케일과 유머가 관객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영국의 청춘스타 니콜라스 홀트를 비롯해 이완 맥그리거, 빌 나이, 스탠리 투치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합세해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감독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분야는 SF블록버스터. '300', '왓치맨'의 잭 스나이더 감독은 수퍼맨의 리부트 격인 '맨 오브 스틸'을, '헬보이', '판의 미로'를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로봇 SF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을 선보인다.

'식스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윌 스미스 부자의 동반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애프터 어스'를, '위대한 유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SF스릴러 '그래비티'로 관객들을 찾는다.

전작에서 함께했던 스타배우와 감독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호흡을 맞췄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위대한 개츠비'를 선보이고, '캐리비안 시리즈'의 고어 버번스키 감독은 '잭 스패로우' 조니 뎁과 서부극 '론 레인저'에서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각각 '매직마이크', '컨테이젼'에서 함께했던 채닝 테이텀, 주드 로와 '사이드 이펙트'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샘 레이미, 롤랜드 에머리히, 쿠엔틴 타란티노, 마이클 베이, 론 하워드, 폴 그린그래스 등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는 스타감독들이 신작을 들고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어느해보다 풍성한 한국의 스타감독들과 헐리우드 스타감독들의 신작 발표 소식에 영화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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