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중국 대서사 액션 블록버스터 '초한지:영웅의 부활'에서 한신 역을 열연한 장첸의 한국과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초한지:영웅의 부활(감독 루 추안, 배급 인벤트디)'은 진나라 멸망 후 난세를 평정하기 위해 일어선 한고조 유방과 초패왕 항우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기존의 '초한지'와는 달리 명장 한신에 대한 이야기를 비중있게 그려냈다.

장첸은 극중 유방의 친구이자 참모인 한신 역을 열연했다. 한신은 한고조 유방의 참모로 그가 항우를 꺾고 천하를 통일하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하지만 천하를 제패한 한고조가 그를 두려워해 숙청하면서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장첸은 영화 속에서 날카롭고 이지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한신 캐릭터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장첸은 브라운아이즈의 데뷔곡 '벌써 일년'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다. 또한 김기덕 감독의 '숨'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는 사형수 역을 맡아 하정우, 박지아와 열연했다. 최근에는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서 양조위, 장쯔이, 송혜교와 호흡을 맞췄다.

이밖에도 장첸은 '해피투게더', '와호장룡', '2046', '에로스' 등 다양한 명작에 출연해 이름을 널리 알려왔으며, '적벽대전'의 손권 역에 이어 '초한지:영웅의 부활'의 한신까지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

'적벽대전'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한 '초한지:영웅의 부활'은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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