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이승기가 이선희로부터 배운 연예계 생활 철학을 밝혔다.

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가수 이선희가 출연해 인생 스토리와 명곡들을 공개했다.

이날 이선희는 “제자 이승기에게 제가 요즘은 더 많이 배운다”며 “어느 정도 인기를 얻으면 다들 그걸로 누리려고만 한다”고 운을 뗐다.

이에 이승기는 “5년 전 쯤 지금보다 더 바쁘게 생활할 당시 이선희 선생님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많이 힘들었는데 저는 언제쯤 누릴 수 있느냐’고 하니 ‘평생 누릴 수 없는 거다’라고 답하셨다”고 말해 자신이 깨달음을 얻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지금 누리시라. 나중에 누리려 할 땐 몸이 아프다”라고 이선희와는 다른 조언을 전했고 이승기는 “두 분이 이렇게 30년간 롱런 하시는걸 보니 노선이 한 개는 아닌 것 같다”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이에 이선희는 “우리 회사 모토는 다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라며 “지금 내가 가진 것은 다른 누군가가 부러워하는 것이다. 그걸 가졌음을 감사하며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다 가질 수 있다. 다 줄 수도 없다. 하지만 다 뺏을 수는 있다”고 답했고 이승기가 “정말 다 가진 분들이 있느냐”고 묻자 “사실 건강, 인기, 돈을 다 가진 분은 본 적이 없다”고 답하며 웃음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