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인턴기자] 액션으로 무장한 영화 '인 더 블러드'가 개봉했다.

화려한 캐리비안으로 떠난 허니문에서 갑자기 사라진 남편을 구하기 위한 여자의 액션을 그린 영화 '인 더 블러드'(감독 존 스톡웰)이 8일 개봉해 눈길을 끈다.

'인 더 블러드'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 의해 인간병기로 길러진 여주인공 에바(지나 카라노)가 화려한 캐리비안으로 떠난 신혼여행에서 갑자기 실종된 남편 데릭(캠 지갠뎃)을 찾아서 푸에르토리코의 갱단과 육탄전면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코드네임 제로니모'로 빈 라덴 제거작전을 긴박하게 그려낸 존 스톡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인 더 블러드'는 '헤이와이어'로 혜성같이 등장한 전 MMA 챔피언 지나 카라노가 여주인공 에바 역을 맡아 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지나 카라노는 여성의 몸이라곤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강인함과 실전격투기로 무장해 리얼한 액션을 펼친다. 특히 총이나 칼 없이도 건장한 남성들을 때려 눕히는 그의 무술 실력에서는 위압감마저 느껴진다.

감독 존 스톡웰은 "겉보기에는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열대 낙원이 한 순간에 끔찍한 지옥으로 변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그런 감독의 뜻대로 피투성이가 되어가는 지나 카라노의 연기는 후반 하이라이트 추격 장면에서 빛을 발한다.

'인 더 블러드'는 CG와 특수효과 없이 육탄전으로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의 현실감과 긴박함을 최대한 살려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브런치메이트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