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프랑스판 헬렌켈러로 불리는 마리 외르탱의 감동실화 '마리 이야기:손끝의 기적'이 시각,청각 장애인들을 만나게 됐다.

지난달 20일 개봉된 영화 '마리이야기:손끝의기적'(감독 장 피에르 아메리·배급 오드)은 시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소녀 마리가 마가렛 수녀를 만나며 변화하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실화로, 최근 베리어프리버전 제작을 확정했다.

마치러첨 시청각 장애를 지닌 관객들도 영화를 볼 수 있게 된 것. 연출과 화면 해설을 맡은 홍지영 감독과 배우 김효진은 백퍼센트 재능기부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홍 감독은 "굉장희 의미있는 일이다. 화면해설 연출을 하며 조금씩 뜯어보고 소리를 입혀봤는데 너무나 훌륭한 연출작이더라"며 "실화라는 감동도 있지만 감독으로서 이 영화를 바라봤을 때 부럽고 훌륭하다"고 했다. 김효진은 "쉽진 않았지만 굉장히 좋았고 즐거웠다. 해설을 하며 눈물이 났을 정도로 감동있는 영화"라고 전했다.

'마리이야기:손끝의 기적' 배리어프리버전은 올 가을, CBS라디오에서 하이라이트본을 방송하고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처음 관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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