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인턴기자] 영화 '미스터 하이네켄'이 1980년대 유럽을 재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스터 하이네켄'(감독 다니엘 알프레드손ㆍ배급 스톰픽쳐스코리아)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 유럽을 리얼하게 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진은 당시 유럽의 전경과 범죄 장소를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 오기 위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수많은 장소를 물색했다. 이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장소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 북부의 항구도시 앤트워프, 네덜란드의 수도 압스테르담, 미국 뉴올리언스 등지였다.

카이로 프로듀서는 "암스테르담에서는 일주일가량 촬영했다. 스태프들은 1980년대의 암스테르담과 가장 유사한 장소를 찾으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때 당시와 지금은 많이 달라져 있었기에 재연해내는 과정은 몹시 어려웠다"며 쉽지 않은 작업이었음을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두 개의 팀으로 나눠 서로 다른 대륙에서 동시에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해져 영화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색다른 액션 장면도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은 역동적인 카메라 기법과 감각적인 편집을 통해 스릴 넘치는 추격 장면을 제작했다.

또한 이번 영화는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납치범과 경찰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수중 총격전으로 관객에게 영화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스터 하이네켄'은 세계적인 맥주 하이네켄 창업주의 손자 알프레드 하이네켄이 그의 괴한들에게 납치돼 3주 동안 감금된 뒤 약 1600만 달러(한화 약 600억 원)의 몸값을 주고 풀려난 실제 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액션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미스터 하이네켄'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스톰픽쳐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