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CGV가 다면 상영관 스크린X의 첫 번째 얼터너티브(대안) 콘텐츠로 '오디세오'를 선택했다.

CGV는 오는 22일 '오디세오'를 CGV 8개 극장 스크린X 상영관에서 개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디세오'는 '태양의 서커스'의 창시자 노만 라투렐이 연출한 작품으로, 2003년 첫 공연 후 전 세계 65개 도시에서 600만명 이상의 관객들을 매료시킨 쇼다.

'오디세오'는 야생의 말, 인간, 자연 등 세 가지를 주제로, 야생마와 인간의 교감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노력과 갈등을 담는다. 공연에 실제 말을 등장시키고, 여기에 곡예와 춤, 라이브 음악과 승마 기술 등이 더해져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한다.

스크린X 제작진은 초대형 규모의 쇼를 3면 영상에 담아내기 위해 할리우드 스태프들과 다양한 촬영 기법을 시도했다. 원을 그리며 움직이는 말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공중에서 움직이는 곡예사들의 화려한 몸짓을 담아내기 위해 스크린X 3-카메라 촬영을 했다.

CGV 스크린X 안구철 담당은 "스크린X의 3면 스크린을 통해 마치 실제 공연장에서 쇼를 본 듯한 느낌으로 공연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며 "영화와 애니메이션, 얼터 콘텐츠 등 여러 편의 스크린X 작품을 제작, 기획해 관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CGV의 스크린X는 한국의 토종 기술로 만들어진 다면상영시스템이다. 현재 한국, 미국, 중국, 태국 4개국에서 84개 스크린이 설치 돼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완다시네마와 '더 구울스'의 스크린X 버전 제작과 스크린 확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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