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미스트리스 아메리카'의 롤라 커크가 할리우드 대표 엄친딸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프란시스 하' '위아영'의 노아 바움백 감독 신작 '미스트리스 아메리카'에서 평범한 20살 대학 새내기 '트레이시'로 완벽 변신한 롤라 커크는 화려한 집안 배경을 가지고 있다. 롤라 커크의 아버지는 영국 하드록의 전설 배드 컴퍼니(Bad Company)의 멤버 사이먼 커크. 그는 영국 하드록사의 한 획을 그은 배드 컴퍼니의 실력파 드러머로서 아직까지도 음악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하지만 롤라 커크는 아버지의 유명세에 기대지 않고, 단편 영화 출연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 2014년에 개봉한 '나를 찾아줘'에서 주인공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의 뒤통수를 친 '그레타'를 맡아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바 있다.

또한 올해에는 칸영화제가 매년 장래가 촉망되는 신인 남녀배우에게 주어지는 '트로피 쇼파드 2015'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그녀가 지닌 실력과 잠재성을 인정 받았다. 이같은 활약으로 노아 바움백 감독과 그레타 거윅을 사로잡은 롤라 커크는 '미스트리스 아메리카'에서 사랑스러우면서도 동정과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20살 '트레이시'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12번이 넘는 오디션과 테스트를 걸쳐 '트레이시'를 연기하게 된 롤라 커크는 낯선 도시에서 타인과 친해지는 것이 어려운 대학 새내기의 고립감과 외로움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흡을 같이 맞춘 그레타 거윅이 "'트레이시'에게는 자신도 아직 모르는 강인함이 있는데, 롤라 커크는 그런 '트레이시'를 제대로 파악해 그려냈다"고 평했을 만큼 관객들의 뇌리에 남는 연기를 선보였다.

'미스트리스 아메리카'는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스무살 신입생 트레이시가 서른살 뉴요커 브룩을 만나면서 경험하게 되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미스트리스 아메리카'는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미스트리스 아메리카'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