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빔 벤더슨 아티스트 4부작의 마지막 작품 '라스트 탱고'가 31일 국내 개봉한다.

'라스트 탱고'는 세계적 거장 빔 벤더슨 감독의 아티스트 4부작의 탄생을 알리는 수작 다큐멘터리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피나 3D',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으로 이어지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결정판이다.

빔 벤더슨은 쿠바의 전설적인 재즈뮤지션 콤파이 세군도와 그 음악 동료들의 삶과 음악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1999), 춤의 역사를 바꾼 천재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3D 영상으로 부활시킨 '피나 3D'(2011), 다큐멘터리 사진계의 살아있는 신화이자 황무지에 2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기적의 숲을 만들어낸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인생 스토리를 조명한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2012), 그리고 탱고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커플로 기억되는 마리아 니브 리고(80)와 후안 카를로스 코페스(83)의 70년의 삶과 탱고,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를 탱고를 통해 보여주는 '라스트 탱고'로 아티스트 4부작을 완성했다.

'멀고도 가까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밀리언 달러 호텔', '제네시스:세상의 소금' 등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유럽영화아카데미 최우수다큐멘터리상,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등 세계 3대 영화제를 오가는 수상 퍼레이드를 이어왔던 빔 벤더슨이 제작한 '라스트 탱고'는 탱고의 역사를 바꾼 커플로 불리는 마리아와 후안를 통해 사랑과 이별, 삶의 의미, 인생의 신비에 대해 진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빔 벤더슨은 '라스트 탱고'를 통해 단순히 탱고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첫 만남 이후 70년이란 긴 시간 동안 탱고와 함께한 삶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인생의 소중함을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라스트 탱고'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