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얼리전트'의 관람 포인트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는 SF 블록버스터 '얼리전트'(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가 관객들을 사로잡은 명장면, 명대사를 공개했다.

◆ 200년 후 미래 세계, '유전 복지국'의 강렬한 등장

극 중 도시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찾아나선 트리스(쉐일린 우들리)와 포(테오 제임스) 일행은 마침내 지금껏 만나지 못한 미래의 인류를 발견한다. "미래에 잘 오셨습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며 트리스와 포 일행을 맞이한 이들은 고도로 발전된 과학 기술로 '유전 복지국'을 건설해 완벽하고 이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시리즈 사상 최대의 제작비인 1억 1천만 달러가 투입돼 탄생한 화려하고 압도적인 비주얼과 '버블쉽', '불프로그' 등 시리즈 최초로 등장한 독창적인 디자인의 비행선 등을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장면으로 '얼리전트'가 선사하는 화려한 CG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 라이징 스타 쉐일린 우들리·테오 제임스, 남다른 '커플 케미'


장벽 너머 새로운 세상인 '유전 복지국'에서 함께 하게 된 트리스와 포는 유전 복지국의 국장 데이비드(제프 다니엘스)로부터 자신들의 유전자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다. 데이비드는 유전적으로 완벽한 인간을 뜻하는 '퍼펙시아'에 트리스만 해당된다는 이유로 트리스와 포 사이를 물리적으로 떨어뜨리려 하고,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서로 떨어지지 않기로 한다. '다이버전트'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이어져 온 두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의 만남과 이들의 연기 '케미'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 "인간을 이런 식으로 분류할 수는 없어요", 생존 전쟁에 나서는 트리스

트리스는 유전 복지국의 수장인 데이비드가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주는 가운데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비밀을 찾아 나선다. 마침내 트리스는 유전 복지국이 인류를 200년 동안 감시해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트리스는 그들이 단순한 감시를 넘어 인류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인류의 생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류의 생존을 건 최후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면으로, 트리스와 포 일행이 자신들을 감시해온 미래의 인류에 맞선 거대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얼리전트' 스틸]